[실화로 쓰는 썰 3화] 반전돋는 그 아이와의 첫 키스 그리고...
자자.. 그동안의 이야기 기억나시나요?
[실화로 쓰는 썰 1화] 반전돋는 그 아이와의 첫만남
- 잘생긴 그아이와의 첫만남
[실화로 쓰는 썰 2화] 반전돋는 그 아이와의 첫DVD방
- 그 아이와의 첫 DVD방 입성
지난화 마지막은 술기운을 빌어, DVD방에 입성하여 그아이에게 팔베개를 은글설쩍 유도하며 끝났죠? ^^
여리여리한척 내숭을 떨며.
나: " 어지러워~ 팔베개 해줘.."
그 아이 : " 응... 이리와. 팔베개 해줄께"
여기까지만해도 순조롭게 진행이 되는가 싶은데..
그런데 이녀석.. 꿈적도 안하고, 숨도 제대로 못쉬고 누어있기만 합니다....
나: " (속마음) 하아... 너 뭐다냐....."
할수 없이, 저는 꾸물꾸물 애벌레처럼 그아이의 얼굴에 부비적 거렸죠.
나: " 하.... 어지럽다.... 하..... 하....."
그 아이의 귓볼과 목선에 옅은 숨을 내뱉으며. 하아....
드디어... 그 아이가 슬슬 꼼지락 거리기 시작해서. 내심 쾌재를 불렀습니다.
나: "(속마음) 그래!! 시작됐어! 냐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런데, 이 아이의 첫마디
그 아이 : " 키스 해도돼'
나: "(속마음: 그걸 물어보고 하는 사람이 어딨어! 등신아! 하지말라면 안할거야?!!! ) 모르는척하며..응...? 하... 하아..."
그렇게 첫 입맞춤이 시작돼었죠. 그리고 키스 하는 내내 무슨 전기에 감전된 사람마냥 달달달 떠는 그아이와의 키스만 2시간이 끝나고.. 입술 부르트는 줄..--;;
이게 그 반전의 서막일줄은 꿈에도... 몰랐어요..TT
그렇게 폭풍키스가 끝나고 몇일 후, 드디어 진짜 섹스를 할 기회가 생겼네요.
어느날 그아이가 해맑게 저에게 달려오더라구요.
전 또 그 아이의 폭풍 비쥬얼에 무한 용서와 이해. '그래 쫌 어설프면 어때~ 금방 잘 맞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 아이 오늘도 폭풍 명언을 해맑게 웃으며 날려주더라구요.
그 아이 : " 나 친구들한테 오늘 너랑 처음 한다고, 어디서 하면 좋냐고 좋은데 알아왔어! 잘했지 헤벌레~~"
나: ".............. (속마음: 썅!!! 이런 씹숑레이숑을 봤나! 쳐 맞기전에 그 입 다물어라!)"
갑자기 그아이의 그 매력적인 해맑은 웃음은, 동네 바보 형으로 보일 수 밖에
므튼, 그래도. 또 한번 인내심을 발휘하여 데이트를 끝내고 저녁 무렵 그아이와 첫 섹스를 위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나: "(속마음: 그래~ 지딴에는 열심히 준비한다고 한건데, 저런 문제는 대화로 풀면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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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로 끝내려고 했는데, 정신이 없어서 오늘은 여기까지 ^^;;
다음화에는 마무리 지도록 해볼게요.
쓰다보니... 하고싶은 아침입니다.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