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별 야설] [학창물야설] 체인지 2015 - 5부 - 딸타임

[학창물야설] 체인지 2015 - 5부

인물 소개 


강수민 18세 : 고등학교 1학년.. 1년전 이준수와 영혼이 체인지 됨. 그후 강간을 당한 충격과 최면으로 모든 기억을 잃음. 그룹사운드 센세이션의 드럼. 
현재 기억을 잃은 이준수 영혼이 강수민이 몸안에 있음. 이준수의 육체는 감전으로 사망판정. 


정현호 19세 : 고등학교 2학년 학교에서 쌈꾼으로 통하는 그는 얼마전 알수없는 이유로 개과천선. 


강진수 48세 : 강수민의 아버지. 대한민국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건설회사의 대표이사. 


오정희 42세 : 강수민의 어머니. 딸의 사건사고로 심신이 지친 상태이지만 딸에게 내색하지 않음. 


강수연 22세 : 강수민의 언니 등장예정. 


신아영 32세 : 최면술사. 강수민의 1년전 강간사건의 기억을 최면술로 지움. 강수민의 과거에 관심이 많음. 미스테리한 인물 


배준영 17세 : 1학년 그룹사운드 센세이션의 베이스. 등장예정. 차기 리더. 


구성태 18세 : 1학년 그룹사운드 센세이션의 보컬리스트, 일랙. 리더 및 동아리회장. 등장예정. 


장현수 18세 : 그룹사운드 센세이션의 일랙. 등장예정. 


이애지 18세 : 1학년 복학생 강수민의 학교로 복학함. 강수민의 옛친구. 등장예정. 


택시기사 ? : ? 


김유경 17세 : 1학년. 강수민의 출중한 외모와 몸매..시기와 질투로.. 수민이를 괴롭힘. 신태준과 친함. 


신태준 18세 : 정현호와 같은 학년의 라이벌 관계. 등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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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3월 3일 등교길 차속안 



어제부터 엄마는 학교에 다녀온 나에게 교우 관계는 어떠냐, 선생님들은 어떠냐, 어려움은 없냐 끊임없이 질문 공세를 


하셨지만.. 건성건성 대답에 내눈치를 보며 혹시나 학교에서 무슨일이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오늘도 


아침부터 등교중인 차속에서도 내기분과 컨디션을 체크하며 말을 시키고 있었다 



- 오늘부터 수업이지? 


- 응.. 그동안 과외 받은게 효과가 있을까 모르겠어.. 


- 너 엄마 닮아서 머리 좋은거 모르니? 엄마 멘사 회원이야~ 


- 정말..? 우와... 


- 우리딸도 멘사 회원인데..? ^^ 



내가 멘사회원이였다는 소리는 처음 들었다 보통 멘사가 140이 넘으면 회원이라 하는데 엄마는 내가 그보다 훨씬 높은 


아이큐가 165 라고 했다.. 



- 그래서 모든 기억을 다잃고도 근 1년동안 고등학교 과정까지 따라 잡을수 있었던거야~ 


- 아... 난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러는줄 알았어 


- 어디가서 그런소리 하지마~ 너 재수없다 그래 



사고후 모든 기억을 잃고 학업에 관한 모든 기억도 잃었던터라.. 처음 부터 다시 공부를 해야 했다 


약 1년동안 병원치료, 과외를 틈틈히 받으면서 이미 고등학교 전과정을 어느정도 끝내 놓은 상태였다 



- 딸은 머리는 좋았는데 맨날 온라인게임 하고 친구들이랑 놀러 다니고.. 


- 내..내가? 나 불량학생 이였어? 


- 아니~~ 그런건 아니구 그냥 좀... 공부 안하는 학생? 하하핫~ 너 그래서 아빠한테도 자주 혼났어 분명 더 잘할수 있는데 노력을 안하니깐.. 


- 내가 게임을 했다고?! 



뜻밖의 이야기 였다 



- 무슨 게임 했는지 혹시 알아? 


- 엄마는 그런거 잘 모르지... 너 한번 게임 하면 두세시간은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게임 하더라 



어렴풋 하게 스쳐가는 기억이 피어 오른다 


항상 새벽 늦게까지 게임 하다가 늦잠 자고.. 다시 해가 중천에 떠있을때 다시 게임을 시작 하고... 



- 아무튼... 그 게임 때문에 니가 어떤 아저씨랑 만나서 감전사고를 당하...... 


- 아저씨? 감전사고? 


- 아.. 아니야 엄마가 말이 헛나왔네 신경 쓰지마 다 지난 일이야 


- 왜 무슨 사고 였는데? 왜 아무도 사고에 대해서는 이야기 안해주는거야? 특히 두번째 사고는... 


- 수민아! 아빠랑 엄마가 사고에 대해서 묻지도 알려고도 하지 말라고 했지? 


- 그..그렇지만.. 나..나도 내자신이 무슨일을 당했는지는 알아야 하는거 아니야? 


- 알필요도 궁금해할 필요도 없어!! 엄마말 무슨 말인지 알아?! 다른 기억은 점차 돌아올 거야.. 


- ............. 다왔어.. 내릴게 이따가 집에서 봐요 


- 차 보낼테니까 끝나면 정비서 한테 연락하고 바로 집으로 오렴 알았지? 


- ............네 



어제 현호 선배와 대화 했던것이 생각났다 1년전 역삼역 근처에서 감전사고에 대해 잠시 이야기 했다 


내가 아무것도 이해 못하는 표정과 기억 안난다는 말에 더는 말을 잇지 않고 한숨만 내뱉은채.. 배고플테니 밥이나 먹으러 가자고 했다 



2016년 3월 2일 



- 우물우물.. 너 쇼하는거 아니니? 전부 기억 나면서 말야.... 경찰조사에서 대충 듣긴 했어..우물우물.. 


- 그런데... 서..선배는 저를 잘아시나요? 



처음 현호선배를 봤을때만해도 남자와 대면 한다는것 자체가 힘들고 어려웠지만 많이 나아졌다 



- 후루룩~~ 후루룩~~ 쩝~쩝 아주 잘알지 내가 너 보다 너에 대해서 잘 알걸~ 


- 그게 무슨 말이에요? 


- 됐다.. 지금 말해봐야 어짜피 넌 이해 못할거야 나중에 기억이 돌아오면 그때 이야기를 해야지 근데 무슨 사고 충격 이길래 그렇게 된거니? 


- 네...? 


- 그때 강당에서 말야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경찰조사때 그러던데 무슨일이니? 그것도 기억 안나? 



내가 남자 앞에서 오줌을 보였다는 사실을 아무 거리낌없이 말하는 현호 선배에 내 얼굴이 붉어졌다 



- 서...선배!! 그.. 그때일은 모른체 해주셔야 하..하는거 아니에요?!! 



나는 순간 너무 당황해서 목소리를 높여 화를 내기 시작 했다 



- 참나... 그 상황에서 너를 위해서 내가 옷까지 벗어가며 다른애들 못보게 했는데 나한테 화내는 거니? 


- 그...그건 고맙지만 그래도.. 직접적으로 왜...그..오..오줌을... 아무튼 남자가 물어볼 말이 아니 잖아요! 


- 남자? 아.. 그렇지 참.. 미안해 생각이 짧았어 



금방 사과해 버리니 화를 내고 싶어도 더이상 낼수 없었다 



- 치... 알았어요 


- 근데 왜 넌 안먹어? 배안고파? 


- 네? 아... 얘기하느라.. 지금 먹을려구요 



그렇게 첫남자와의 대면은 큰 문제없이 지나 갔었다.. 



2016 3월 3일 학교 교실안 



교실문을 들어서자 아직 등교를 안한 친구들이 조금 많았다 제일 먼저 유경이의 모습을 찾아 보았지만.. 아직 학교를 오지 않은것 같았다 


자리배정을 아직 하지 않아서 인지 친한 친구들끼리들만 옹기종기 모여서 수다를 떨고 있었지만 


교실안에 들어오는 나를 모두가 힐끔힐끔 쳐다보며 수근덕 거리고 있었다 



- 강수민 재 있잖아 현호 선배가 찍었 다던데? 


- 어머... 그 선배가? 1학년때 다른 학교로 원정까지 가서 패싸움하는 선배 였잖아 아무도 못말린다고 하던데? 


- 모야.. 그럼 재 앞으로 학교 생활 쭈~욱 폈네 폈어 부럽다.. 


- 유경이 어제부터 강수민만 보면 죽일듯이 쳐다 보면서.. 키킥.. 건드리지도 못하겠네? 키키키킥~ 



그때 였다 



[ 스르륵 쾅! ] 



- 야 이년아 뭐라고? 너 일로와봐 빨랑 일어나서 3초내로 튀어와라?! 


- 유..유경아 그게 아니라 난... 



[ 찰싹~ ] 



거침없이 싸대기를 올려쳤다 얼마나 세게 쳤는지 자기 볼을 감싸며 뒤로 넘어졌다 


손톱에 긁혔는지 볼에서는 작은 생채기가 보였다 



- 아.. 씨발년이 네일아트 받았는데 손톱 깨졌네.. 



가까이 가더니 넘어져 있는 애를 발로 걷어 차기 시작 했다 


[ 퍽 퍼억 팍 ] 



- 아!!아악!! 잘못했어... 미안해애.. 아악!! 


- 뒤지고 싶지 않으면 아가리 잘놀려라 알았어? 


- ................미안해.. 다시는 안그럴께...아악!! 



유경이의 발길질 사이로 핑크색 팬티가 보였다 ... 


오늘도 진한 화장에 미니스커트로 줄인 치마.. 긴 생머리에 웨이브.. 섹시한 얼굴과 몸매를 가진 유경이 입에서 


나오는 거친 욕은 어울리지 않았다.. 


혹시나 나에게 불똥이 튈까 노심초사하며 그쪽으로는 시선도 두지 않은 채 긴장하고 있었다 


누군가 나에게 걸어 오는 소리가 들렸지만 차마 돌아 볼수 없었다 



- 야~ 강수민 어제 현호 오빠랑 둘이서 밥먹었다더라? 


- 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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